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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30

몬테소리 Self-Correcting - 아이의 자가 교정 능력에 관해 몬테소리를 시작하고 나서 가장 크게 고민했던 것이 어떤 교구를 들일 것인지 / 교구를 풀세트를 안 들여도 괜찮은 것인지이다. 교구를 전부 들이자니 금전적인 문제도 문제거니와 수납공간이 적어 도저히 교구를 수납할 공간이 나오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방 4개짜리 주택에서 방 2개짜리 아파트로 이사를 왔으니,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은 이미 꽉 찬 지 오래였다. 비우고 정리하는 건 워낙 습관이라 매달 한 번은 하기에 더 비울 것이 없어 정말이지 들어갈 공간을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만 들이자.'라고 나 나름대로 타협을 했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교구 활동은 선물로 받은 열린 장난감과 재활용품 등을 활용해서 대부분의 엄마표 교구 활동을 해주고 있지만, Self-Correcting .. 2022. 2. 23.
몬테소리 환경 조성하기 (2) 주방 하나에 꽂히면 꼭 사야 하는 성격이 문제다. 아이의 주방 몬테소리 환경을 어떻게 조성해 줄까 하며 검색하다 보니 대부분의 몬테소리 가정에서는 이케아 둑티그를 쓰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둑티그를 사서 어떻게 환경을 조성할지 그림을 다 그려놨는데, 미국 이케아 물량 부족으로 몇 달째 솔드아웃이던 둑티그. 참다 참다못해 아마존에서 두 배나 되는 웃돈을 주고 샀더니 일주일 만에 재입고된 너란 둑티그. 너어... 너어... 너 어란 둑티그. 후..... 인내심이 짧은 게 문제다. 이미 주방 환경을 조성해주고 사용한지는 한달이 되었으나,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예쁜 거를 더 선호하는 비비를 위해 더 예쁘게 꾸며주었다. 주방 밑에 비비가 좋아하는 고양잇과 동물 러그도 깔아주고, 화병에 마른 꽃, 타월도 예쁜 그.. 2022. 2. 22.
몬테소리 식으로 나눔 배우기- 장난감을 꼭 양보 해야할까? 가끔 엄마는 어릴 때 나에게 양보를 너무 가르친 게 후회된다고 한다.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면 친구한테 양보하고 나중에 가지고 놀라고 한 것 때문에 내가 너무 내 것을 못 챙기고, 양보만 하고 약지를 못해 괴롭힘을 당한 것 같다고 했다. 양보를 잘했다고 해서 괴롭힘을 당한 건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 싶다가도, 과연 내가 지금 갖고 놀고 있는 장난감이나 나의 소중한 물건을 친구, 혹은 형제자매, 사촌 등과 사이좋게 잘 놀아야 한다는 이유로 양보를 해야 할 까란 의문이 들었다. 차례를 통해 공유와 나눔을 배우는 아이들 2살 반 이전의 아이들은 자신의 장난감을 친구와 나눠 같이 놀기보다 나란히 앉아 각자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더 선호한다. 이미 형제, 자매가 있고 다른 친구들과 자주 노는 아이라면 일.. 2022. 2. 20.
몬테소리 홈스쿨 교구장 세팅 - 15개월 밖에 나가 놀고, 친구네 놀러 가고 하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지난주는 교구장을 많이 활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같은 색 경험하기 주머니는 정말 좋아해서 매일 같이 사용한 것 같다. 주머니에서 모든 물건을 꺼내서 나열한다던가, (원래 그런 용도는 아니지만) 빨간 신발을 꺼내서 신고 다른 블록과 같이 놀고. 제일 인기가 없었던 것은 퍼즐. 손잡이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모양을 끼워 넣는 게 비비의 인내심에는 잘 안 맞는지 잘하다가도 금세 질려버린다. 짧은 인내심은 엄마를 닮은 것인가... 이번 주는 조금 더 비비가 관심을 보인 활동 및 교구를 중심적으로 세팅해보았다. 몬테소리 홈스쿨 교구장 세팅 - 15개월 몬테소리 홈스쿨 교구장 세팅 - 15개월 지난주 교구장 세팅은 나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2022.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