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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몬테소리 학교에 보내기 전 알아야 할 것들 복직을 하기 전 아이를 일반 어린이집(데이케어)에 보내야 할지, 몬테소리 학교에 보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였다. 특히나 추천받은 각각의 두 학교가 모두 평이 좋았기에 더더욱 머리가 아파왔다. 이러한 고민은 필히 나뿐만이 아닐 터. 이번 글에서는 자녀를 몬테소리 학교에 보내기 전에 알아야 할 중요한 고려 사항을 검토하고, 어린이집 및 유치원과 몬테소리 학교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과 몬테소리 학교의 차이 우선 어린이집, 유치원, 몬테소리 학교의 차이를 알아보자. 이러한 다른 교육현장은 어린이 발달에 맞추어 각기 다른 접근법으로 아이들을 교육한다. 각각의 차이점을 이해하면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곳을 가려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린이집 (Daycare): 어린이집은 .. 2023. 5. 16.
두 돌 전 아기와 해외여행 - 빠른 시차 적응 팁 5개월 만에 다시 찾은 한국. 이번에는 남편 없이 아기와 단 둘이 간 한국 여행이라, 많이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출발 전부터 많이 긴장을 했던 것 같다. 확실히 10개월, 12개월 때 보다 좀 더 큰 18개월 (매운맛 육아를 보여준다던 18개월 이기도 했음)은 자아가 더 뚜렷이 형성되어 그런가 비행기에서 조금 애를 먹긴 했다. 온전히 자기 자리가 있었지만, 밤잠 = 침대라 알고 있는 비비는 중간중간 몸이 배기는지 깨서 징징거렸다. 9시간 정도 잤던 지난 여행과 달리 이번엔 6시간 정도만 자고 한국에 도착. 맵다 맵다 하더니 정말 이렇게 매울 줄이야. 무사히 한국 집에 도착해서 바로 짐을 풀고 미국에서 하던 것과 동일한 일상을 시작했다. 중간에 잠을 한 번 씩 설친 것 빼고 이틀만에 시차 적응한 비비.. 2022. 7. 14.
유아와 함께 도서관 가기 그렇게 많이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던 어린 시절, 엄마는 장난감은 다 사주지 못해도 책만큼은 부족하지 않게 책장 가득 채워주었다. 가끔 비싼 돈을 들여 전집을 사기도 하고 누가 분리수거한다고 내놓은 상태 좋은 책을 주워다 깨끗이 닦은 후 책꽂이에 꽂아주었다. 그런 엄마 덕에 일곱 살 즈음 나는 책꽂이 가득 꽂힌 책들을 보면 그저 배가 불러오고 무언가 모를 따뜻함을 느꼈다. 높은 책꽂이 가득 빼곡하게 꽂혀있는 책들, 오래된 책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종이 내음, 창가로 들어온 햇빛이 책꽂이 앞의 먼지들을 비출 때, 고요한 행복감이 나를 채웠다. 그래서 내가 도서관을 그렇게 좋아했나 보다. 너무 비싸 사지 못하는 원서, 절판된 책, 차마 내 돈 주고 사기엔 아까운 책 등을 도서관에선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몹.. 2022. 4. 24.
몬테소리 홈스쿨 교구장 세팅 - 16개월 드디어 마지막 10번째 도약기를 겪고 있는 비비씨. 마지막 도약기라 그런가 요즘 육아는 정말 마라 맛이 아닌 캅사이신 육아다. 육아가 예전에 비해 힘들어서 그런가 아이의 낮잠 시간에 뭐라도 해보려 하면 잠이 쏟아지고, 밤잠 시간이 한 시간이나 뒤로 밀리다 보니 (미리 시차 적응하는 거니 뭐니..) 자연스레 늦어진 육퇴로 블로그며 엄마표 교구 제작 등을 예전만큼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최대한 아이의 최근 관심사에 맞추어 교구장 세팅을 하려 노력 중이다. 다행히 이런 나의 노고를 비비도 알아주는 건지 교구를 사용할 때 많이 즐겨주고 좋아해 주고 있다. 교구장 사용 빈도수 및 활동할 때 집중력도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진 거 보니, 확실히 비비는 현재 자기가 꽂혀 있는 관심사에 맞춘 교구를 선호하는 것 같다... 202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