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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18

몬테소리 홈스쿨 교구장 세팅 - 16개월 드디어 마지막 10번째 도약기를 겪고 있는 비비씨. 마지막 도약기라 그런가 요즘 육아는 정말 마라 맛이 아닌 캅사이신 육아다. 육아가 예전에 비해 힘들어서 그런가 아이의 낮잠 시간에 뭐라도 해보려 하면 잠이 쏟아지고, 밤잠 시간이 한 시간이나 뒤로 밀리다 보니 (미리 시차 적응하는 거니 뭐니..) 자연스레 늦어진 육퇴로 블로그며 엄마표 교구 제작 등을 예전만큼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최대한 아이의 최근 관심사에 맞추어 교구장 세팅을 하려 노력 중이다. 다행히 이런 나의 노고를 비비도 알아주는 건지 교구를 사용할 때 많이 즐겨주고 좋아해 주고 있다. 교구장 사용 빈도수 및 활동할 때 집중력도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진 거 보니, 확실히 비비는 현재 자기가 꽂혀 있는 관심사에 맞춘 교구를 선호하는 것 같다... 2022. 4. 2.
몬테소리 일상생활영역 - 작물 키우기 기억이 얼마 나지 않는 나의 몇 안 되는 아끼는 추억 중 하나는 주말 농장이다. 아주 희미하게 기억이 나지만, 주말이면 둘째 이모네 가족과 함께 농장에 가서 방울토마토도 따고 들판을 뛰어놀고, 컵라면도 끓여먹고, 청개구리도 잡고 했던 일들이 이따금씩 떠올라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곤 한다. 그래서 비비가 태어나고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아파트에 산다는 것이었다. 이사를 오지 않았더라면 마당이 있는 집에서 비비도 작은 텃밭을 가꾸면서 살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이 집에 오고 나서 비비가 생긴 것이기에 마냥 아쉬워할 수가 없었다. 지금 당장 하우스에 이사를 갈 수 있는 게 아니기에, 내가 최대한 할 수 있는 게 뭘까 하다가 떠올린 것이 발코니에서 여러 작물을 키우는 것이었다. 그냥 화초를 키우는 것.. 2022. 2. 26.
몬테소리 식으로 나눔 배우기- 장난감을 꼭 양보 해야할까? 가끔 엄마는 어릴 때 나에게 양보를 너무 가르친 게 후회된다고 한다.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면 친구한테 양보하고 나중에 가지고 놀라고 한 것 때문에 내가 너무 내 것을 못 챙기고, 양보만 하고 약지를 못해 괴롭힘을 당한 것 같다고 했다. 양보를 잘했다고 해서 괴롭힘을 당한 건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 싶다가도, 과연 내가 지금 갖고 놀고 있는 장난감이나 나의 소중한 물건을 친구, 혹은 형제자매, 사촌 등과 사이좋게 잘 놀아야 한다는 이유로 양보를 해야 할 까란 의문이 들었다. 차례를 통해 공유와 나눔을 배우는 아이들 2살 반 이전의 아이들은 자신의 장난감을 친구와 나눠 같이 놀기보다 나란히 앉아 각자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더 선호한다. 이미 형제, 자매가 있고 다른 친구들과 자주 노는 아이라면 일.. 2022. 2. 20.
몬테소리 홈스쿨 교구장 세팅 - 15개월 밖에 나가 놀고, 친구네 놀러 가고 하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지난주는 교구장을 많이 활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같은 색 경험하기 주머니는 정말 좋아해서 매일 같이 사용한 것 같다. 주머니에서 모든 물건을 꺼내서 나열한다던가, (원래 그런 용도는 아니지만) 빨간 신발을 꺼내서 신고 다른 블록과 같이 놀고. 제일 인기가 없었던 것은 퍼즐. 손잡이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모양을 끼워 넣는 게 비비의 인내심에는 잘 안 맞는지 잘하다가도 금세 질려버린다. 짧은 인내심은 엄마를 닮은 것인가... 이번 주는 조금 더 비비가 관심을 보인 활동 및 교구를 중심적으로 세팅해보았다. 몬테소리 홈스쿨 교구장 세팅 - 15개월 몬테소리 홈스쿨 교구장 세팅 - 15개월 지난주 교구장 세팅은 나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2022.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