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육아1 위험한 놀이(Risky Play)를 해도 괜찮을까? 어릴 때 나는 꽤 천방지축이었다. 놀이터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놀기, 타이어 징검다리를 뛰면서 건너 다니기, 폭죽놀이, 불놀이 등등 위험한 놀이를 즐겼어서 몸에는 항상 작고 큰 상처가 있었다. 엄마는 위험하게 놀면 다친다고 했지만 노는 것이 마냥 즐거운 잼민이 에게는 그저 귀찮은 엄마의 잔소리였을 뿐. 이렇게 위험하게 노는 것을 늘 즐겼지만 육교 위에서 자전거와 함께 굴러 10방을 꿰매 영광의 상처가 남은 것 빼고는 어디 뼈 하나 부러진 곳 없이 무사히 잘 컸다. 워낙 내가 왈가닥으로 커서 그런 걸까? 나는 비비가 안전하다 생각하는 놀이의 바운더리를 넘어서 노는 것을 잘 막지 않는 편이다. 워낙 조심성이 많은 아이라 조금이라도 한계를 넘으려는 것을 보면 막기보다는 되려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남편.. 2022. 2. 14. 이전 1 다음